산행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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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온 소식산행기록/일상들 2023. 4. 9. 23:00
오랜만에 산에 간 지인에게 몇 장의 사진이 왔다. 오랜만에 남쪽으로 간 지인에게 산행시작과 동시에 한 봉지 다 주었다!!!라고 연락이 왔다. 그리고 함께온 사진 느낌이 이상해서 돌뒤를 봤는데 참으로 큰 쓰레기 봉지가 나왔다. 그리고 전날 저녁 취사장에 놔둔 봉지가 담날 오후 3시까지 그대로 있는 모습... 쓰레기도 가지각색.... 무게는 가벼워졌지만 쓰레기 주인에게는 그 무엇보다 큰 무게로 나왔을 것이다... 힘들게 짊어지고 가차 없이 버린 모습.. 많이 변했다고 하지만 그래도 여전한 사람들이 많다. 세 번째 사진 아침에 일어나서 나갔더니 상쾌한 아침이 아닌 바람에 날리는 쓰레기 모습이 첫날이라고 한다. 은색사각박스 옆에 몰래 놔둔 검은 봉지가 야생동물들이 물어뜯어서 아침부터 쓰레기로 난리 난 모습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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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물병 찾기산행기록/일상들 2023. 2. 17. 23:53
국립공원에서는 대피소라는곳이 있다. 위급시 사용이 되지만 낮에는 등산객을 위해 개방하기도 한다. 누구나 쉬어 갈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다. 겨울철 물이 잘 나오는 대피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곳도 있다. 또한 밑에와 달리 물을 뜨러 5~80미터 정도 내려갔다 다시 올라와야 하는 곳도 있다. 지친 등산객에서 얼마나 불편한가. 하지만 물이 나오는곳은 제한되어 있다. 상수도 설비가 되어 있는곳이 아니다. 산에서는 모든게 부족하고 열악하다. 특히나 겨울철 물도 부족하지만 얼어버리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대피소에서 생수를 팔고 있다. 하지만 대피소라서 그런걸까? 사람의 흔적이 많이 있다. 직원들은 '쓰레기는 가져 가셔야 합니다' 라고 앵무새 처럼 말을 하고 있지만 등산객이 지나간 흔적은 곳곳에서 발견된다. 그 중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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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작산행기록/일상들 2023. 1. 28. 22:54
산과 바다에는 여전히 쓰레기는 많이 보인다. 줄어들긴 했지만 무심코 또는 일부러 버린 쓰레기들을 찍어 올려서 언젠가 버렸던 사람이 봐주길 바라는 마음 그리고 버리고 간 마음이 궁금해서 이 페이지를 만들었다. 산행을 하면 기본적으로 먹을 것 챙기고 올 것이다. 근데 무겁게 가지고 와서 배 채우고 왜 다시 안 가져 가는지 궁금하다.... 예를 들면 1kg 물건이 10g도 안 되는 기적이 생겼고 또한 배낭의 공간은 더 넉넉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리고 가는 사람들의 마음이 궁금해졌다. 그래서 이 페이지를 만들게 되었다. 참고로 국립공원에서는 쓰레기 버리는 곳이 없다 다시 가져가야 한다. 첫 번째 사진 국립공원 대피소에는 밤에는 예약자들이 이용을 하지만 낮에는 비예약자들도 쉬고 갈 수 있다. 건강한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