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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 라벨 생수
    산행기록/일상들 2023. 5. 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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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카테고리의 이름을 바꿨다. 카테고리명이 취미생활이었지만 애매모호했다. 이 카테고리의 시작은 산에서 보이는 쓰레기를 올려서 다시 한번 깨닫자는 의미였다.
     
    이 글을 보는 누군가는 나에게 물을 것이다. 당신은 줍냐고.. 줍고 있다. 일반 국립공원에서 쓰레기를 줍고 가득 채우면 센터에서도 받아 준다. 특히나 이 쓰레기들이 자신들이 버린 쓰레기인지 아니면 산에서 줍은 쓰레기 인지 쓰레기 내용을 보면 알 수가 있다.  

    국립공원은 그나마 관리가 되고 있지만 일반 산들은 그렇지않다.
     
    그래서 이번 애매모호했던 카테고리 명보다는 반어법을 이용해 명예의 전당으로 이름을 바꿨다. 
     
    가급적 매주 한주씩 명예의 전당에 글을 쓸 예정이다. 어떤 쓰레기들이 앞으로 있을지 찾아보자.
     

    이름을 바꾸고 처음 선택한 건 무라벨 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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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수의 시작은 1980년대 아시안게임, 올림픽을 거치면서 물을 사 먹는 시대가 되었다. 
    지금은 수돗물 보다는 집집마다 정수기가 설치되어 있고 생수를 마시는 사람들도 일반적이다.
    2020년 친환경이라는 이름으로 무라벨 생수가 출시되었고 초기에 각 회사의 홍보와 특색으로 인해 많이 보이지 않지만 
    지금은 무라벨 생수가 많이 보인다.
     
    왜 무라벨 생수를 했을까. 위의 사진들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무라벨 생수로 제품 정보를 표시하기 위해 뚜껑에 라벨을 만들었다. 
     
    취지는 좋았지만 산에서 또 다른 쓰레기가 생겼다. 바로 뚜껑에 들어가는 라벨이다. 
    가운데를 찢고 여는 방식으로 유리병에 담긴 음료수에서 많이 보이는 형태이다. 대부분 등산을 하기 위해 편의점에서 간단한 음식과 물을 구입하는데 바로 편의점 무라벨 생수가 새로운 쓰레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사실 물을 만든 회사에서는 법적으로 당연히 제품명을 표기하기 위해서 생각한 방법이고 친환경적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산에서는 다르다. 힘든 산행으로 저 작은 라벨 쓰레기조차 다시 챙기기 힘들다. 물론 이건 사람의 문제가 가장 크다. 눈에 보이는 큰 쓰레기는 챙기지만 작은건 무심코 버리기 때문이다.
     
    그나마 큰 부분은 다행히 주웠지만 중간에 연결 부분은 사라져 줍기는 못했다. 몇백 년 뒤 산에서 썩지 않을까 생각된다.
     
    무심코 버린 작은 쓰레기들이 언젠가 전국의 산에 쌓여 쓰레기 산으로 되지 않을까.... 
    산행 중 휴식을 취하고 다시 출발하기 전에 자신의 자리를 되돌아보는 자세도 필요하다.

     

    친환경 무라벨 생수, 편의점에선 왜 찾기 힘들까? [지구를 사랑하는 장한 나]

    [파이낸셜뉴스] 국내 식음료 업계가 라벨(상표띠)을 떼어낸 친환경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친환경 중시 등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MZ 세대를 공략하고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생수

    www.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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