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명산] 모악산

 

산행지 : 모악산 환종주

일시 : 2025.02.25

코스 :금산사 주차장- 닭지붕 -매봉 -북봉

-무제봉(회귀)- 정상-남봉-장근재-배재-고수재-화율봉

모악산캠핑파크(원점회귀)

거리 :16.34m

소요시간 : 5h 44m

상승고도:  1396m

GEAR : suunto 9 peak pro

주차: 전북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138-4 (모악랜드 주차장 1)

모악산

몇 년 전 전주를 지나가다가 도로 표지판에서 보게 되어 알게 된 산으로 이름은 알고 있었지만 관심을 가져 본 적은 없었다. 당일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모악산이 생각났고 당일 급 출발 했다.

 

 

2월의 산행에서는 볼거리가 없어서 아쉽다.

 

 

들머리를 모악산 관광안내소 옆에 보면 둘레길처럼 길이 있다. 대부분 금산사로 올라갔지만 나는 안내소 옆을 통해 올라가기 시작했다.

처음 만나는 닭지붕 어원이 궁금해진다. 산을 다녀보면 단, 재, 치, 령 이렇게 끝나는 지명은 많이 봤지만 닭지붕은 처음이었다. 올라가는 내내 '봉'인지 '붕'인지 헷갈렸다.

닭지붕부터 매봉 정상까지 특별한 게 없는 산행이었다. 이 시기는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다행인 점은 바닥상태는 괜찮았다. 눈 때문에 질퍽질퍽한 상태는 아니어서 산행하기에는 그나마 좋았다. 모악산 환코스는 모악산 마실길로 시작하여 쉬엄쉬엄 오르기 좋았다.

 

이런 길을 가다 보면 중간에 임도도 나오고 이정표는 잘되어 있어서 길을 잃는 경우는 드물 것으로 된다. 

 

이정표도 잘되어 있지만 너무 중구난방으로 해놓은 느낌이 있다. 도립공원이지만 공원사무소에서도 관리를 하지만 지차체에서도 별도로 관리를 하고 있고 등산로가 아닌 둘레길까지 있으니 이정표들이 조금 아쉬움감은 있다. 그러나 이런 이정표라도 있는데 다행이다. 추가로 더 좋았던 건 등산리본이 없다는 점은 정말 좋았다.

게으름으로 이곳이 어딘지 아쉽게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분명 포인트였기 때문에 사진을 찍었을 텐데. 매봉 올라가기 전에 찍은 게 아닐까 생각된다. 

매봉으로 올라가는 길 이제 악산의 시작인가....

매봉 여기서 능선길이 시작된다. 매봉에서는 주변 지역들을 볼 수 있는데 이날 미세먼지 때문이 시야기 좋지 않아서 아쉽....

 

매봉에서 북봉으로 올라가는 길의 이정표들 표시는 잘되어 있지만 통일되지 않은 이정표들이 아쉽다.

 

눈 때문에 알 수 없지만 북봉은 헬기장이 아닐까 생각된다. 

 

북봉에서 올라가면  나오는 삼거리 정상은 바로 앞이지만 여기서 무제봉으로 향한다. 종합표지판이 있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가야 모악산 정상 왼쪽으로 가면 무제봉으로 갈 수 있다. 

무제봉 여기서는 다시 올라가야 한다. 별다른 정상석도 없고 쉼터만 있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구이저수지. 무제봉 가기 전 전망대가 있었는데 오래전 통제로 인해 만든 정상석과 전망대가 아닐까 생각된다. 

무제봉을 다녀오고 다시 정상으로 향하면 얼마 되지 않아 삼거리가 나오고 여기서 왼쪽으로 가야 한다. 

 

대부분 모악산에서 반대 방향으로 사진을 찍어서 정상석 뒤에 건물이 있는지도 몰랐다. 현장에서 가서 알게 된 것이다. 

 

 

남봉에서 바라본 정상과 남쪽방향. 닭지붕부터 정상까지는 탐방로도 잘되어 있고 암릉이나 급경사 지역이 있었지만 여기서부터는 관리가 되지 않는 탐방로를 가는 것 같다. 

혹시나 샛길일까 생각했지만 공식 안내판에도 설명이 되어 있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이정표들 

모악산의 이정표는 현재 위치의 지명들이 적혀 있다. 

백운동뽕밭, 제1 헬기장. 금선암길, 등등 나의 위치 파악도 되고 만약에 119나 신고하기도 좋다. 

예를 들면 a-b지점으로 이동 중인데 5분 전에 c라는 이정표를 봤습니다.라고 하면 위치파악하기 좋기 때문이다. 

산행을 하면서 자신이 어떤 마지막  표지판을 봤는지 기억하는 건 정말 중요하다. 

 

지금 보니 이정표들이 전부 삐딱하네.... 급하게 찍고 지나가기도 했지만......

모악산 정상에서 화율봉은 사람이 없는지 낙엽길을 걷는 느낌...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

화율봉은 우회하지만 정상으로 가는 길이 있다. 가방을 내려놓고 다녀왔지만 아무것도 없어서 그냥 조금 더 운동한 듯...

이 이정표를 보면서 모악산 환 코스는 종료되었다.